IWPC 2025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

2025. 9. 17.(수) – 19.(금)대한민국 청주 엔포드 호텔약 800명 참석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참가자들

행사 개요

행사명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주제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
일시
2025년 9월 17일(수) ~ 19일(금)
장소
대한민국 청주 엔포드 호텔
주최 및 주관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규모
약 800명

행사 소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는 갈등과 분쟁 속에서 여성들은 단순히 갈등의 피해자가 아닌, 공동체의 회복을 이끄는 평화 구축의 핵심 주체로서 독특하고 강력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 호가 2000년 채택된 이후, 여성의 평화 프로세스 참여는 단순한 권리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공식적인 평화 협상 테이블에서 여성의 참여율은 13% 미만에 머물러 있어, 여성 평화 리더십의 체계적인 지원과 확산은 여전히 우리에게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에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지구촌 각지의 여성 리더들과 연대하여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대화를 촉진하며, 평화를 위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갈등 상황 속에서도 여성들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평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왔으며, 교육과 예술을 통한 문화적 변화, 지역 내 공동체의 회복력 강화, 그리고 정책수립과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차원적으로 평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본 콘퍼런스는 이러한 여성 평화 리더들의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조명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제11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콘퍼런스에서는 현재 갈등과 분쟁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 가운데 여성들의 평화 리더십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차원에서 시작된 여성들의 움직임이 세계적 영향력으로 확산되는 과정과, 여성의 지속적인 평화 프로세스 참여가 실질적 평화 구축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됩니다. 또한 평화 교육이 여성의 평화 프로세스 참여 확대에 기여하는 바를 토의하고, 현장의 평화 활동가들의 실무적인 논의를 통해 각국의 여성 평화 리더들이 현장에서 축적해온 지혜와 전략을 기반으로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이로써 우리는 여성들이 단순히 갈등의 피해자나 평화의 수혜자가 아닌, 평화를 능동적으로 설계하고 실현하는 주체임을 인식하며, 지역에서 세계로 확산되는 여성의 평화 리더십이 평화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하고, 21세기 평화 구축을 위한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 연설문

항목을 누르면 연사 소개와 연설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메인세션 1부여성세션 · 9.19(금) 10:00~12:30 · 그랜드볼룸

개회개회 및 기념촬영
영상IWPG 소개 영상 시청
기념사전나영 IWPG 대표
전나영IWPG 대표

안녕하십니까, 세계여성평화그룹 대표 전나영입니다.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평화 가족 여러분, 평화를 향한 열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직 평화를 위해 각국에서 모여주신 800명의 평화 가족들로 이 자리가 아주 풍성하고 따뜻한 것 같습니다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는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수준 높은 국제 행사입니다. 오늘을 위해 수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헌신해 주셨고, 노력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또, 수많은 분들의 꾸준한 물심양면의 후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행사가 마련될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현장에서의 활동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다룰 내용이 없었을 것입니다. 전 세계 여성들이 평화를 위해 숱한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각지에서 평화 활동을 펼쳐 오셨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그 다채로운 스토리들을 하나로 담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 콘퍼런스는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만들어낸 의미 깊은 행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지구촌을 아프게 하는 수많은 고통과 분쟁 중에서도 우리 IWPG는 평화의 행보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이루는 리더가 되어,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현장에서 크고 작은 평화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성들을 교육하고, 미래 세대에게 평화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들이 모여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곧 ‘DPCW’를 통한 평화의 제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어두울수록 빛은 더 밝아지듯이, 우리의 활동은 점점 더 힘을 얻고 있고,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우리에게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것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발적으로 기꺼이 뛰어왔고, 자발적으로 오늘 여기에 모였습니다. 평화, 오직 그 하나의 소망 때문입니다. IWPG는 전 세계 여성들과 하나되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 평화의 세상을 만들고자 지난 10년간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제가 IWPG에 몸담은 10년의 세월을 돌이켜보면, 전 세계 여성들과 함께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땀도 눈물도 흘리면서 제 삶의 가장 귀한 시간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길이라는 막연함에서 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와 소망, 그리고 사랑으로 이제까지 왔습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평화 하나만을 바라보고 왔습니다. 그 길에 함께 해주시고 저희 IWPG를 격려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희 IWPG는 그러한 마음으로 이 길을 걷고자 합니다. 여기 계신 평화의 가족 여러분, 지금처럼 저희와 하나되어 주십시오. 나아가 지구촌 40억 여성 모두 IWPG와 하나되어 더 나은 세상, 우리가 꿈꿔왔던 세상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오늘 콘퍼런스의 주제는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입니다. 지구촌의 희망과 회복을 위해 우리 여성들이 펼쳐온, 그리고 앞으로 펼쳐갈 평화의 리더십을, 그 스토리를 마음껏 나누고, 서로 도전과 영감을 받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여·위촉공로패 수여식 & 홍보대사 위촉식
축사 01산드라 윌리엄스 앤티가바부다 영부인
산드라 윌리엄스앤티가바부다 영부인

존경하는 각국의 귀빈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이라는 부제로 개최된 금번 2025년 세계여성평화컨퍼런스에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앤티가 바부다 국민을 대표하여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국가와 세대를 넘어 평화의 다리를 놓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 오신 IWPG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성은 언제나 갈등의 한가운데에 있으면서 또 회복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우리 여성들은 공동체의 상처를 돌보는 이들이자, 정의를 외치는 옹호자이며, 또 공감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해법을 설계해나가는 지도자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평화가 이뤄질 수도, 지속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저 역시 헤일로 재단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40여 개 자선단체들을 지원하면서, 여성이 리더로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직접 목도해 왔습니다.

취약 계층의 아동들을 돌보고, 미래 세대를 멘토링하며, 지역사회의 건강을 증진하는 일 등에 있어서 여성들은 언제나 존엄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북돋는 고유한 시각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도전과제는 남아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죠.

분쟁과 불평등, 그리고 기후변화의 영향은 지금도 전 세계 여성과 아동에게 무거운 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공동 행동은 더욱 절실합니다.

우리는 외교와 교육, 경제 발전, 전쟁과 재난으로 분열된 사회의 치유 과정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지게 해야 합니다.

또한 평화란 단순히 분쟁과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와 기회, 그리고 인간 존엄에 대한 존중이 존재하는 상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여성 지도자들이 서로 전략을 공유하고 응원하고 연대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마련해 주신 IWPG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행사의 논의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갈등을 넘어 회복의 씨앗을 뿌리고, 미래 세대가 자부심을 가지고 물려받을 수 있는 평화의 유산을 가꾸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앤티가 바부다 국민을 대표하여 이번 뜻깊은 자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IWPG가 앞으로도 전 세계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위대한 사명을 이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사 02글로리아 앤 토마스 그레나다 사회·공동체개발·주택·성평등부 장관
글로리아 앤 토마스그레나다 사회·공동체개발·주택·성평등부 장관

내외귀빈 여러분,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그리고 모든 참석자 여러분, 올해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게 큰 영광입니다.

이 모임은 단순히 조직적인 성공이 아니라, 평화의 대의에 있어 여성 리더십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엄청난 증거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인 분쟁과 위기가 인류의 결의를 계속 시험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희망, 회복, 그리고 화해의 필수적인 힘으로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와 국가를 넘어, 여성은 평화가 단지 추상적인 비전이 아니라 회복력, 공감, 그리고 대화를 통해 매일 구축되는 살아있는 실천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오늘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이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각자는 더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책임뿐만 아니라 잠재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평화는 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리더십, 끊임없는 협력, 그리고 모든 목소리를 담고자하는 결단력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앞으로, 평화 구축에서의 여성 리더십은 우연에 맡겨지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제도화되고 세계화되 어야 합니다.

너무 오랫동안, 평화에 대한 여성들의 기여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왔습니다.

오늘날 분명한 것은, 여성 리더십이 중심에 있지 않고서는 어떤 지속가능한 평화도 달성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경을 넘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진정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치지 않고 헌신하는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에 찬사를 보냅니다.

IWPG의 노력은 평화는 반드시 공유되어야 하고,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힘을 실어줍니다. 저도 IWPG와 함께 합니다.

저는 IWPG의 사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표명하며,

화합과 공동의 결단력을 통해 함께 여성 리더십을 글로벌 평화와 안보의 영원한 기둥으로 드높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께서는 “여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발전을 향한 방법은 없다” 라고 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성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때 평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필연적이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 진실을 계속해서 이어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축사 03안토니아 A. 빌라 히메네스 ‘안토니아 코스미카 오렐라나 과렐로’ 칠레 여성 및 성평등부 장관 대리인
안토니아 A. 빌라 히메네스‘안토니아 코스미카 오렐라나 과렐로’ 칠레 여성 및 성평등부 장관 대리인

각국의 귀빈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칠레 정부와 여성성평등부 안토니아 오레야나 장관을 대신하여, 이 중요한 행사를 개최해 주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위기의 참혹한 현실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성들은 결코 수동적인 방관자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세계여성들은 희망과 회복, 화해를 이끄는 강력한 주체로 자리매김해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여성의 리더십이 단순한 권리를 넘어,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칠레는 이러한 진리를 국가 대내외 정책을 관통하는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일 출범한 「유엔 안보리 1325 결의안 이행을 위한 제3차 국가행동계획」은 바로 그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국가행동계획은 여성의 리더십과 참여를 평화 구축, 인도적 활동, 그리고 분쟁 이후의 회복 과정의 중심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 여성과 소녀에 대한 보호, 그리고 포용적 거버넌스의 촉진을 ‘여성·평화· 안보(WPS)’ 의제의 핵심 축으로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이 국가행동계획의 특별한 점은 그 과정에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여성단체들과 두 차례의 참여형 대화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와 경험, 제안들이 우선순위를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1325호 결의안 모니터링 센터」를 설립하여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도적 강화에 그치지 않고, 여성단체들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 실행 방안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칠레는 국가의 역량만이 아니라 서민여성들이 평화와 안보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고 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오늘 본 컨퍼런스의 목표와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IWPG와 마찬가지로 칠레는 여성이 배제된 평화는 불가능하며, 교육과 공동체 참여가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며, 국제협력이 그 동 력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동시에 모든 단계에서의 여성의 기여를 존중함으로써 연대, 평등, 민주주의 가 강화된 돌봄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현장활동가부터 단체장까지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는 그러한 비전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칠레는 IWPG가 전세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여성평화리더십을 확산시키며, 후세대가 전쟁의 상처가 아닌 평화의 유산을 물려받도록 힘쓰는 헌신적인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함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이번 행사가 우리 모두의 공동의 노력을 위한 새로운 영감과 힘의 원천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축전김원이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김원이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김원이입니다.

IWPG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평화를 향한 여성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평화 실현에 앞장서 평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지속가능한 평화실현을 위해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금번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가 전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9.19. 국회의원 김원이

기조연설분쟁의 시대, 평화를 말하다아이샤 알 마흐디 살라비 ‘후리아 칼리파 밀루드 알-타알‘ 리비아 통합정부 여성부 장관 대리인
아이샤 알 마흐디 살라비‘후리아 칼리파 밀루드 알-타알‘ 리비아 통합정부 여성부 장관 대리인

각국의 고위급 인사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여러분, 평화를 사랑하는 자매 형제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여전히 갈등의 그늘 아래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평화의 약속을 결코 놓지 않으려는 국가, 리비아를 대표하여 선다는 것은 제게 깊은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입니다.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는 갈등과 전쟁, 기후위기, 사회적 분열이 끊임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는 붕괴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금자리를 잃었으며, 후세대는 희망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배우며 자라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으며, 새로운 분쟁을 막는 것뿐 아니라 이미 고통받는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비아는 이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넘게, 리비아 국민들은 폭력과 혼란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수많은 가정이 뿔뿔이 흩어지고, 경제는 무너졌으며, 지역 간의 신뢰는 위태롭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허 속에서도 남아 있는 한 가지 진실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 특히 ‘여성들’ 이 여전히 생존의 짐을 짊어지고 있으며, 그들의 내면에는 희망의 씨앗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왜 지금, 평화를 말해야 하는가? 그것은 단지 우리가 잃은 것을 애도하기 위함이 아니라, 다시 건설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서입니다.

평화는 먼 이상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필요한 절박한 과제입니다. 평화는 용기와 끈기,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을 요구합니다.하지만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은 달라야 합니다. 더 이상 권력이나 군사력에 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공감, 화해, 재건을 위한 결단에 기반한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야말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고유하고도 강력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어머니, 딸, 자매이자 지도자인 여성들은 갈등의 상처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큰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제도와 체계가 무너질 때 공동체를 연결해줍니다.

저는 리비아와 그 너머의 현장에서, 분열된 집단 간의 대화를 이끄는 여성들, 자원이 부족할 때 구호활동을 조직하는 여성들, 후세대에게 평화의 가치를 교육하는 여성들을 수없이 목격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로 가는 길은 여성으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여성을 평화구축의 중심에 두는 것은 그저 상징적인 것이 아닌 실용적이며 본질적인 일입니다.

여성이 주도할 때, 평화프로세스는 더 포용적이고, 회복은 더 지속 가능하며, 희망은 훨씬 더 현실적인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중요한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우리는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첫째, 평화란 단지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와 존엄, 그리고 기회의 제공입니다. 둘째, 회복이란 단지 도시를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복원하고, 공동체를 치유하며, 가장 취약한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여성의 리더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갈등의 악순환을 희망의 길로 바꾸는 열쇠입니다.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여성은 평화의 빛을 들고 나아가는 존재임을 이 자리가 우리에게 상기시켜주기를 바랍니다. 리비아에서부터 세계 각지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제 단지 폭력을 멈추는 것을 넘어 여성을 리더로 삼고, 희망을 비전으로 삼고, 평화를 우리의 공동의 운명으로 삼아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제 1회복을 향한 전환점, 여성의 평화 리더십

발제 01갈등과 위기 상황에서 여성의 리더십과 여성의 역할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 말리 과도정부 여성·아동·가족 진흥부 전(前) 장관
빈투 푸네 바우아헤 사마케말리 과도정부 여성·아동·가족 진흥부 전(前) 장관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서 WILDAF 말리를 통해 이뤄낸 말리 여성들의 기여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 문제는 공적 담론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가 내부와 국가 간에서 벌어지는 위기와 갈등은 점점 더 폭력적이고 복잡하며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공동체, 특히 여성과 아동에게 불균형적으로 발생되고 있습니다. 저의 조국 말리는, 2012년부터 안보, 제도, 인도적 차원의 다차원적 위기를 겪으며, 회복을 위해 분투해 왔습니다. 이 위기는 국가의 기반을 뒤흔들었고, 사회적 결속을 심각하게 무너뜨렸습니다. 평화와 화해를 찾고자, 말리 당국은 국제사회의 중재 아래 대화를 선택했고, 그 결과 2015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이에 협정의 이행과 평화 보장을 위해 유엔 평화 유지군이 파견되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월, 군사 정권은 이 협정을 공식적으로 파기했습니다. 늘 그렇듯, 협상 테이블에서는 여성의 자리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말리 여성들은 탁월한 회복력과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굳건한 결심 가지고 인권 존중, 그리고 역동적인 여성 연대를 바탕으로, 그들은 평화와 사회적 결속, 그리고 처벌의 사각지대에 맞서 싸움에 앞장서 왔습니다. 특히 WILDAF 말리는 전국적으로, 그리고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까지 확산된 “평화의 원(Peace Circle)”이라는 큰 규모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를 비롯한 법적·제도적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국제여성평화장인협회와 협력하여, “평화의 원” 도구를 지역 사회 맥락에 맞게 적용하였습니다. “평화의 원”은 지역 사회 안에서 평화와 사회적 결속, 그리고 분쟁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참여적 평화 교육 도구이며, 이를 통해 여성들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갈등을 성찰하며, 리더십을 강화하여 ‘평화의 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평화의 원”은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 250회 이상 진행되었고, 3,500명 이상의 여성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평화의 장인”이라는 여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지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영역과 모든 이해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하고 체계적인 지지와 영향력을 행사해왔으며, 최근 5년간의 개혁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가 전 단계에서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말리 여성 의제(Agenda of Malian Women)”라는 전략 문서를 마련하여, 여성의 요구를 사회 각 부문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협력적 파트너십 및 협의 구조를 강화할 것이며, 아동 및 여성 대상 평화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를 포함해,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협력한 평화교육을 진행하려 합니다. 예술을 통해 여성들이 평화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 마련할 것이며, 정치, 행정, 전통, 종교 지도자들과 협력하여 여성과 소녀들의 정의에 대한 접근권을 보장하고자 합니다.

  • 1.국가 내부 갈등을 관리하는 국제 메커니즘의 한계.
  • 2.1325결의안에 의거한 평화 구축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 지원 부족.
  • 3.풀뿌리 여성들이 국가·국제 플랫폼과 네트워크에 통합되기 어려운 현실.
  • 4.국제사회가 주도하는 평화 메커니즘의 취약성.
  • 5.평화를 강화시키는 과정에서의 정의 실현 부족.

[권고]

  • 1.자생적 갈등 관리 메커니즘을 촉진할 것.
  • 2.평화적 갈등 해결을 위한 교육, 즉 평화교육을 강화할 것.
  • 3.상호 존중과 문화적 가치 및 정체성에 대한 존중에 기반한 협력 발전.
  • 4.‘전쟁 없는 세상을 위한 평화 선언’을 널리 확산할 것.
  • 5.공동 창조적 평화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것.
  • 6.갈등 관리·평화 구축에 있어 전통적인 공간에서 여성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고위급 중재 과정과 의도적으로 연계할 것.

평화는 날마다 이어가야 할 여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발제 02여성 리더십의 강력한 힘과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는 효과킴 심플리스 배로 벨리즈 전(前) 영부인
킴 심플리스 배로벨리즈 전(前) 영부인

여성 리더십이 평화에 미치는 영향을 떠올릴 때, 저는 이론이나 데이터, 연설문을 먼저 생각지 않고, ‘순간’들을 떠올립니다.

벨리즈 시티에서 한 어머니가 제게, “당신이 우리를 위해 계속 싸워준다면, 저도 제 딸을 위해 계속 싸울 수 있습니다.” 라고 속삭이던 것을 기억합니다.

또 시골 마을에서 만난 소녀 로라를 기억합니다. 그녀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 직업이 화려해서가 아니라, 가장 친한 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가해자가 벌금만 내고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로라는 그저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 불의가 그녀 안에 불꽃을 지폈습니다. 그녀는 명예가 아닌, 다른 소녀들이 침묵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저는 그녀가 홀로 서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판사에게 성범죄에 관해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영국으로부터 물려받은 구식 법이, 여성들과 소녀들을 보호하고있지 못한다는 사실을 의원들에게 직면하게 했습니다. 법을 개정해, 성폭행이 가한 피해의 무게에 맞는 형량이 내려지도록 노력했습니다. 고통을 정책으로 바꾸는 것, 이것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그러나 리더십은 다음 세대와 동행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녀의 학비를 돕고, 교재를 사주며, 돈이 그녀의 꿈을 가로막지 않도록 했습니다. 저는 학업뿐 아니라 용기와 회복력에 있어 멘토가 되어주며 자신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용감한 어린 피해자의 신원을 보호하면서 정의를 추구하는 일은 매우 어려웠습니다.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제도 안에서 싸우는 일이었습니다.

매 걸음이 전쟁 같았습니다. 낙인과 침묵, 그리고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피해자를 탓하는 문화에 저항하는 일이었습니다. 법무부를 설득해, 함께 법 조항을 하나하나를 검토하자 설득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싸움이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시대와 배경에서 물려받은, 여성들을 취약하게 만들었던 법 조항 하나하나와 맞서야 했습니다. 때론 지연되고, 때론 주저하는 분위기 속에서 한때는 변화가 늘 멀게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법적 장벽을 넘어, 문화적 장벽도 있었는데, 피해 사실을 말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닌 용기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설득해야 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들쪽에 서기보다 그들을 외면하게끔 만들었던 수군거림과 저항, 그리고 깊게 자리잡은 생각들과 싸워나가야 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리더십의 어려움입니다. 화려하지도, 쉽지도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길입니다. 특히 여성의 리더십은 편안한 길로 나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불 속으로 들어가 저항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좌절이 막다른 길이 되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항이 거세질수록, 저는 이 싸움이 비단 어느 한 소녀의 싸움이나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침묵당하고, 무시당하고, 정의를 빼앗긴 모든 여성들의 싸움임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여성이 없는 벨리즈를 상상하라”라는 주제로 약 2만 명의 여성 행진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이는 불의와 차별에 맞서거나, 혹은 단지 소속감을 찾고자 하는 모든 여성들에게 힘 있게 보여준 연대의 표현이었습니다. 그 날, 교사, 농부, 간호사, 학생, 어머니와 딸까지 수많은 여성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그들은 여성의 목소리는 더는 외면할 수 없음을 나라에 보여주었습니다. 저에게 그 행진은 단순한 연대의 장면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의 증거였습니다. 단지 벨리즈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에 맞서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국경을 넘어서는 문제였고, 공동의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그 신념이 행동으로 이어졌고, SCLAN(카리콤 정상 배우자 행동 네트워크)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영부인과 배우자들이 처음으로 벨리즈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국경을 넘어, 서로를 강화시켜,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해 하나 된 목소리를 내기로 다짐했습니다. 여성이 함께 리더십을 발휘 때, 우리는 인식개선을 넘어 정책을 움직이고, 문화를 바꾸며, 희망을 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벨리즈와 카리브 전역에서 여성들은 변화의 방관자가 아니라, 변화의 주체였습니다. 이 교훈은 벨리즈나 카리브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우리는 여성 리더십이 평화를 가능하게 하고, 지속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여성 리더십은 단순히 갈등을 끝내는 것을 넘어, 정의와 포용, 화해를 구축해갑니다.

모잠비크의 영부인 그라사 마셸을 떠올려봅니다. 그녀는 내전 이후 아동병사 재통합, 교육 옹호, 폭력으로 갈라진 공동체 치유를 위해 끊임없이 헌신했습니다. 그녀는 평화가 단지 종이에 서명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실과 가정, 여성과 아이들의 일상에서 구축되는 것임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글로벌 연대를 만들어냈습니다. ‘영부인·남편 정상회의’를 출범시켜 전 세계를 연결하며 인도적 대응, 정신 건강 보호, 전쟁 피해 가족지원의 강화를 이끌었습니다. 그녀는 ‘영부인’의 역할을 외교와 통합, 평화 구축의 플랫폼으로 바꾸어냈습니다. 이 사례들은 여성 리더십은 그저 장식이 아니라, 변화를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벨리즈든, 카리브든, 아프리카든, 우크라이나든, 여성 리더들은 평화를 추상적 개념이 아닌 수 백만 명의 삶 속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여성 리더십을 평화로 가는 길로 계속 발전시켜나갑시다. 여성이 힘을 가질 때, 사회는 강해집니다. 여성이 리드할 때 정의가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여성이 연합할 때 평화는 지속됩니다.

왜냐하면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정의가 보장되고, 존엄이 지켜지며, 용기 있는 리더십이 살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여성들이 세상에 선물하는 가치입니다.

발제 03평화 프로세스에서의 여성의 리더십과 중요성: 여성, 평화, 안보(WPS)암리타 카푸어 호주 여성국제평화자유연맹(WILPF) 사무총장
암리타 카푸어호주 여성국제평화자유연맹(WILPF) 사무총장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와 친구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평화단체인 ‘여성국제평화자유연맹(WILPF)’을 대표하여, 평화 프로세스에 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이 뜻깊은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WILPF는 1915년에 창립되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쟁과 군사주의의 뿌리를 해체하고, 모든 수준에서 여성 리더십을 중심에 세워야 한다는 신념에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신념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지난 25년간,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와 각국 차원에서 여성·평화·안보(WPS)아젠다를 위한 노력이 놀라운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목도해왔습니다. 100개가 넘는 나라들이 국가행동계획을 수립했고, 수많은 정책들이 평화와 안보에 있어 여성참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이런 약속들이 그저 글로만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적 다짐과 현장의 현실 사이에는 여전히 깊은 간극이 존재합니다. 지역 여성 평화활동가들을 위한 재정 지원은 불안정하고, 국방비나 관련 투자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국가행동계획은 정부 중심의 문서로 남아, 풀뿌리 여성단체와의 실질적 파트너십이 부족합니다. 여성의 참여가 요청되지만, 결과를 바꿀 만큼의 자원과 권한은 뒷받침되고 있지 않습니다. 즉, 글로벌 차원에서는 제도화가 이루어졌지만, 정작 지역 여성들은 여전히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는 배제되고 있습니다. 지역 공동체의 삶과 맞닿은 포용적 파트너십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여성·평화·안보 아젠다는 상징에 머물 뿐,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합니다. 이는 단순한 실행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입니다.

WILPF는 5년 전, 여성의 의미 있는 참여와 리더십을 가로막는 핵심 장벽들을 분석했습니다. 군사주의 와 군사화, WPS를 약화하는 가부장적 정치구조, 그리고 이행에 대한 책임감의 부족이 바로 핵심 장벽들이었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구조적 장벽들은 더욱 거대해진 듯 보입니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참여, 보호, 예방, 구호와 회복’이라는 네 가지 축을 갖춘 제도적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동안 ‘여성을 대화에 참여시키는 것’에 집중하면서 다수의 평화협상 테이블에 여성의 자리가 보장되었지만, 이는 형식적일 뿐 여성이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많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여성들의 참여는, 목소리도, 표결권도, 자원도 없이, 그저 한두 자리를 차지하며 앉아있는 ‘상징적 참여’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여란 단순히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닙니다.갈등을 야기하고 조장하는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실질적 영향력이 담보될 때 진정한 참여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가 중심적 접근은 여성·평화·안보 아젠다를 근본적으로 왜곡했습니다. 잘못된 지도를 보고 실제 영토를 오해한 것입니다.

지난 25년간, 이 WPS 아젠다는 점점 더 여성의 평화적 리더십보다는 군사적 관점에서 해석되어, ‘안보화(securitisation)’가 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많은 국가행동계획에서 이행을 주도한 것은 여성부나 시민사회가 아니라 국방부였습니다. 그 결과, 자원은 여성들의 평화역량강화보다는, 여성들에게 군사 또 는 경찰 훈련을 제공하는 데 집중되어 온 것입니다.

려 했지만, 정작 현지 여성 평화활동가들은 지원과 인정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공여국의 지원 역시 방향을 잘못 잡고 있습니다. 종종 갈등의 근간을 해결하거나 지역 여성단체들의 목소리를 살리는 데 자원이 쓰이지 못하고, 오히려 여성들을 대테러 활동이나 안보 개혁에 끼워 넣는 데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WPS를 평화와 정의 구축을 위한 것이 아닌, 단지 국가 안보정책의 도구로 한정짓습니다.

더 근본적 문제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향한 노력과 동력를 만들고자 하는 WPS 아젠다의 본래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보 논의 속에 여성을 “추가”시키기는 했지만, 이러한 노력과 행동이 실질적으로 평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설립하기까지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WILPF는 강조합니다. WPS 아젠다는 결코 부차적인 대화나 단순히 평화프로세스 체크리스트의 하나의 항목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WPS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 도구로 기능해야 합니다. 군사화된 안보가 아니라, 군축·정의·평등·권리에 기반한 페미니스트적 평화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WPS 의제를 재구성해야 합니다. 바로 ‘예방’을 모든 요소를 아우르는 최상위 원칙, 즉 다른 모든 요소들이 섬겨야 할 근본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구호와 회복, 보호와 참여가 갈등을 예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폭력과 갈등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끊는 것이 아니라, 그 악순환이 야기하는 참혹한 결과들을 그저 관리하고 대응하는 것뿐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WILPF는 전 세계적인 옹호 캠페인인 “Move the Money(예산을 전환하라)”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인권과 성평등, 그리고 평화 대신 군사비에 자원이 투입될 때 우리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는지를 조명합니다. 각 무기에 쓰이는 1달러는 곧 사람의 생존과 인류 공동의 미래에서 빼앗은 1달러입니다.

우리는 옹호와 연대, 그리고 집단적 행동을 통해 전 세계의 회원, 동료,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우선순위를 바꾸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쟁에 자원을 쓰는 대신, 평화를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초대합니다.

마침내, 여성 리더십의 구조적 중요성에 대해 되짚어보고 싶습니다. 우리는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할 때, 위기는 폭넓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가능케 하는 기회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거듭 목도해왔습니다. 콜롬비아에서 WILPF 파트너들이 그랬듯, 여성들이 국가적 합의가 무산된 지역들에서 휴전을 이끌어냈습니다. 공식 협상이 결렬된 상황에서도 여성 네트워크들이 인도주의적 통로를 중재하여 구호를 이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시리아에서 WILPF가 지원한 여성 네트워크들이 전선을 넘어 구호 활동을 조율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점령과 분열 속에서도 공동체간 신뢰를 다시 쌓았습니다. 팔레스타인과 보스니아의 WILPF 조직들이 공동체 간 대화와 연대를 꾸준히 이어온 것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사례들은 단순한 일화가 아닙니다. 여성 리더십은 그저 보조적인 것이 아니라, 평화의 근본적 기반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저 현상을 강화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갈등을 일으키는 ‘가부장제, 군국주의, 인종주의, 식민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권력 구조를 허물고 있는 것일까요?

동료 여러분, 지금 WPS 아젠다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전 세계적으로 정의와 포용, 진정한 평화를 이루는 살아 있는 아젠다로 되살려야만 합니다. WILPF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여성 리더십을 중심에 두고, 포용적 파트너십을 다리로 삼으며, 페미니스트적 평화의 비전을 목표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제 2지역에서 세계로: 평화를 이끄는 여성의 목소리

발제 01여성, 정의와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다부조 락슈미 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젠더 이슈 자문위원
부조 락슈미몽골 환경기후변화부 젠더 이슈 자문위원

우리는 변동적이고(Volatile), 불확실하며(Uncertain), 복잡하고(Complex), 모호한(Ambiguous) 세계, 즉 흔히 VUCA(뷰커)라 불리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매일 우리는 우리의 안정을 흔드는 급격한 변화, 우리의 자신감을 시험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 그리고 다른 방식의 사고를 요구하는 복잡한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복잡하고 다차원적입니다. 기후변화, 무력 분쟁, 정치적 긴장은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매일 뉴스에서는, 어떤 지역에서는 / 인도에서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또 다른 지역에서는 / 한 달 전, 스페인에서의 대규모 화재와 같은 사건들이 보도됩니다. 그리고 여성과 아동, 취약계층이 / 이러한 위기의 영향을 불균형적으로 크게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과 국제사회가 성평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평등은 사회가 회복력을 기르고 평화를 증진할 수 있도록 힘을 부여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도 전의 영향은 경제 부문, 식량 불안정, 생물 다양성 손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안전을 찾아, 빈곤과 기회의 부재를 피해 / 떠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화란 무엇입니까? 단지 전쟁이 없다고 해서 그 나라가 평화로운 것일까요? 아닙니다. 평화란 단순히 전쟁이나 자연재해의 부재가 아니라, 정의, 평등, 인권의 존재를 의미합니다. 여성은 평화협상에서, 그리고 의회, 정부, 지방정부와 같은 의사결정 수준에서 여전히 과소대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의사결정 수준에서 여성의 참여가 늘어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 1.여성의 리더십은 평화협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입니다.
  • 2.여성 정치인은 사회복지와 법적 보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신뢰를 증진합니다.
  • 3.기후행동에서 여성이 강화되면 공동체가 더 강해집니다.

평화, 성평등, 기후변화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삼각 구조입니다. 그러나 VUCA가 도전만을 묘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새로운 힘을 길러야 함을 알려줍니다. 변동성 앞에서는 비전이 필요합니다. 불확실성 앞에서는 이해를 구해야 합니다. 복잡성 앞에서는 명확성을 요구합니다. 모호함 앞에서는 민첩성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의 과제는 단순히 이 세상에 적응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서로를 지지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용기를 가지고 행동함으로써 말이죠. 함께, 우리는 도전을 기회로, 불확실성을 발전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옹호, 의식, 리더십, 행동을 통해 더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속 가능한 세상에 기여할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여성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함께 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평화를 이룩하고,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며,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화와 중재를 장려하고, 평화협상과 대화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확대 해야 합니다.

발제 02갈등의 땅에서 평화의 터전으로: 여성 리더십이 만든 변화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 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 카팔롱 부시장
마리아 테레사 로요 팀볼필리핀 다바오 델 노르테 카팔롱 부시장

“평화로 가는 길은 합의로 끝나지 않습니다.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민다나오에서 우리는 평화 협정 이후의 과제가 종이에 적힌 약속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목도해왔습니다. 공동체는 평화를 안정화시키고, 신뢰를 회복하며, 화해가 뿌리내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일해나가야 합니다. 카팔롱에서 우리는 그 사명을 함께 실천해왔습니다. 카팔롱 평화회담을 통해, 평화 원주민 지도자들과 부족의 전사 지도자인 바가니와의 활발한 교류는 이해를 넓히고, 문화적 조화를 지키며, 연대를 강화해왔습니다. 우리의 약속은 ‘평화 협약’으로 맺어졌고,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년 ‘평화의 날’로 갱신하며 9년째 전통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됨과 문화적 자긍심, 미래 세대의 희망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평화는 소외된 이들을 포용하는 것 또한 의미합니다. 우리는 원주민 정치 구조를 세우고, 모든 바랑가이(마을 단위)에 원주민 대표를 두어, 그들의 목소리가 의사 결정에 반영되도록 했습니다.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공동체의 정체성을 지키며 방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큰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2022년 6월, 다바오 델 노르테 주가 반군 없는 지역으로 선포된 것입니다. 반군의 거점이던 구피탄에서는, 전투원이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의 길로 돌아왔습니다. 평화는 건강과 존엄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하여, ‘결핵 퇴치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유입니다. 이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는 하나의 이니셔티브(계획)라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결핵을 근절하자는 것은, 가난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가난과 낙인을 없애는 일이었습니다. 건강해야 가족이 살고, 아이들이 꿈꾸며, 국민들이 국가 건설에 있어 기여할 수 있습니다. 건강 안보가 곧 평화 안보입니다.

여성 지도자로서, 저는 연민과 대화가 무력으로는 얻지 못하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도해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겸허히 제시하는 로드맵입니다. 곧 힘이 아닌 ‘신뢰와 연대’로 세우는 평화 말입니다. 폭력의 상징이던 곳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뀔 수 있다면 어떨까요? 카팔롱의 그린 파라다이스가, 분쟁 지역에서 평화의 발상지로 변화되는 그 길을 보여줍니다. 한때 학교 옆 슬럼가로 폭력과 갱의 본거지였던 곳이, 오늘날에는, 비전과 포용성, 배려심있는 관리를 통해, 가족과 청년들이 모여 조깅, 줌바, 배구 등의 운동을 하는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곳은 단순한 공원 이상으로, 청년들이 ‘변화는 가능하다’는 곳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실이 되었습니다. 즉, 분열의 흔적이 남았던 장소가 조화의 상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 말입니다. 이는 단순한 공간의 변화가 아니라, 신뢰와 대화, 여성 리더십의 따뜻한 경청과 공감, 그리고 평화의 씨앗을 심을 줄 아는 특성에 관한 변화였습니다. 카파롱 그린 파라다이스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용기와 연민으로 이끄는 여성의 리더십이 있을 때, 평화는 지속 가능하다고.

“여성이 힘을 얻으면 평화는 가능해지고, 여성이 함께 서면 평화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카팔롱에서, 한때 침묵했던 여성들은 이제 평화, 협력, 연대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함께, 여성평화강의자교육(PLTE)을 진행했고, 이제 많은 여성들이 이웃과 다음 세대에게 대화의 길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전국여성협의회(NFWC)와의 협력은 더 큰 평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이 사업을 강화시켰습니다. 카팔롱의 여성들은 평화 협약을 주도하고, 부족의 연대를 8년간 지켜내며, 가정의 생계를 위한 협동조합을 이끌고, 문화를 보존하는 프로그램을 지켜왔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여성이 교육받고, 힘을 얻고, 연합할 때, 단순히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다리를 놓는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 여성들에게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목소리는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존재는 의미 있으며, 여러분들의 리더십은 평화를 세우는 데 꼭 필요합니다.”

카팔롱의 변화는 여성이 리더십을 발휘할 공간이 주어졌기에 가능했습니다. 여성은 교육자, 협상가, 평화건설자가 되었고, 여성의 참여 속에서 평화가 가장 강하게 뿌리내린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결코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공동체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리드할 때, 여성들은 단지 그들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가족과 다음 세대를 위해 리드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성들의 통찰력을 들을 공간, 존중받을 자리, 리더십을 발휘할 무대를 더 넓혀야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평화의 초석입니다.

전 세계의 여성들에게 호소합니다. 자신의 힘을 믿으십시오. 목소리를 침묵시키지 마십시오. 그것은 치유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연합의 열쇠를 품고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주도하십시오. 당신의 용기가 더 평화로운 세상의 길을 밝힐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일어납시다. 평화의 수호자를 넘어, 평화의 설계자가 됩시다.

우리 함께 나라를 움직이고, 공동체를 바꾸며, 평화를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세워갑시다. 기억하십시오. 여성이 앞장서면, 평화가 따라옵니다.

발제 03기후위기, 물,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루스 알메다 리차드슨 네덜란드 국제자유주의여성네트워크(INLW) 사무총장
루스 알메다 리차드슨네덜란드 국제자유주의여성네트워크(INLW) 사무총장

존경하는 동료 여러분, 저는 오늘 국제자유주의여성네트워크(INLW)를 대표하여,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세계여성 평화컨퍼런스에 저를 초청해 주신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네덜란드에 정착했을 때, 저는 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교육들과 연수프로그램들을 이수하며 일했습니다. 그러나 유색인종은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항상 더 열심히 노력해 야 한다는 사실을 일찍이 깨달았는데, 왜냐하면 사람들은 종종 유색인들을 게으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후 또한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저는 두 명의 젊은 여성과 함께 네덜란드 노동조합연맹 산하 여성연합에서 청년 여성 네트워크를 공동 설립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활동가와 함께, 다양한 성적 지향을 가진 흑인과 백인 여성들을 위해 서로를 연결할 수 있는 워크숍을 열어, 영적 요가와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도왔습니다, 더불어, ‘파워 우먼’과의 만남과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35세가 되었을 때도, 저는 여전히 피부색 때문에 여러 기회들에서 배제되는 경험을 자주 했습니다. 저의 지식과 능력에 대해 확신을 잃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저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서, “핵심 여성 임원”이나 정보관리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흑인 여성은 결코 무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흑인 여성으로서, 저는 항상 제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영역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며, 성장해야 한다는 요구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피부색, 근면함, 그리고 가지고 있는 책임감의 정도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재단하는 사회 속에서 길러져 왔습니다.

어느 날 길을 걸으며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남아 나 자신을 세워갈 수 있을까?”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저를 도와주시고 인도해달라며 신에게 의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를 이끌어주었던 사랑과 좋은 직업이 저에게 찾아왔을 때, 다시금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네덜란드 수자원 위원회에서 일했을 때였습니다. 수자원 위원회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당시, 저는 스스로를 더욱 단련시켜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제가 단순한 프로젝트 어시스턴트 이상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료 중 한 명은 아프리카 출장 경험을 발표하며, 이러한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여성의 시각과 경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비로소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여성들이 신선한 물과 가족을 위한 음식, 그리고 평화와 안보 위해,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발표를 들은 후, 저는 여성과 소녀들의 권리를 위해 행동해야겠다는 강한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을 돕도록 교육받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이것은 어쩌면 제게 주어진 소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LW 활동을 통해 여성과 소녀들을 위해 자원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여성들의 다양하고 주도적인 삶의 방식에도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자원 위원회 국장에게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여성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워킹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요청해왔습니다. 또한 여성들이 왜 매일같이 평화와 안전을 위해 모든 곳에서 싸우고 있는지도요. 스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사이드 이벤트를 기획하여, 여성들이 교육과 평화를 통해 그들의 지역사회 내에서 물 문제를 극복해온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플랫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케냐 출신의 아니 타 소이나(Anita Soina)라는 여성이 참석했는데, 그녀는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에게 물, 위생, 기후변화와 같은 부분들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의 KCI 위원회 특별 지위를 가진 옵서버(참관자)로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여성들이 기후 정책과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여성의 권리와 평화·안보를 지키는 일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는 가끔,평화, 안보, 성평등,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무엇일지 근원을 돌아보곤 합니다.

저를 홀로 키우시기 위해 저희 어머니는 끼니를 해결하고, 저를 입히고 보호하며, 영성을 가르치시느라 힘겨운 세월을 견디어 내셨고, 덕분에 저는 오늘날에 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저에게 노숙인, 가장 가난한 이들, 굶주린 아이들, 그리고 구원과 평화를 생각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제가 강하고 용감한 여성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차별에 맞서 싸우고, 우리 여성과 아이들에게 평화와 사랑과 행복을 전하기로 결심한 이유입니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종교, 언어, 피부색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한 인류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제 3여성의 참여가 만드는 평화의 지속성

발제 01평화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 DPCW와 여성루맘푸라네 캐론 크고모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성별·다양성관리부 부국장
루맘푸라네 캐론 크고모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관계협력부 성별·다양성관리부 부국장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여성 동료 리더 여러분, 그리고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 안녕하십니까. 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표해 금번 이 자리에 서게 된, ‘맘푸라네 캐론 크고모’라고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주제는 “평화 제도화를 위한 노력: 평화선언, 전쟁종식(DPCW)과 여성”입니다. 여성으로서 우리가 함께 울려야 할 목소리는 전 유엔여성기구 사무총장 ‘푸믈질레 믈람보-응쿠카’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우리는 머리와 가슴을 하나로 모아, 여성과 소녀들에게 폭력에 대응하는 방식과 사고를 바꾸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여성의 문제를 넘은 인권 문제이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필수 요건입니다.”라고 말이죠. 이 뜻 깊은 말씀은 2014년 9월 20일에 개최된, 유엔여성기구의 히포쉬(HeForShe) 캠페인 당시 언급되었는데, 이와 같이 평화를 향해 지속적인 외침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역사 속에서 여성은 오랫동안 그저 전쟁과 갈등의 ‘피해자’로만 간주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지도자, 평화구축자, 그리고 회복과 화해를 그려나가는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들이 되어서 있습니다. 이 사실은 1325년에 UN에 의해 통과된 결의안이었던, WPS 아젠다가 인정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결의안은 여성이 없이는 지속가능한 평화도 없다고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많은 풀뿌리 여성들은 여전히 의사결정의 장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여성 주도의 평화 활동은 자원 부족에 시달립니다. 문화적·제도적 장벽이 여성의 목소리를 묶어둡니다. 너무나 자주, 모든 정치적 결심은 약속이 완전히 이행되기도 전에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가 진전을 이뤄나가고 있음에도, 이런 문제들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때문에 평화의 제도화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단기 프로젝트는 소중하지만, 지도자가 바뀌거나 재정 지원이 중단되면 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법과 제도는 지속됩니다. 제도는 평화 노력을 보호하며, 그것들이 사회의 기반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그 틀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DPCW입니다. 이는 우리의 열망을 구속력 있고 지속가능한 현실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원칙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DPCW의 세계적 비전과 다양성 존중에 깊이 공감하며 그 가치를 믿게 되었습니다. DPCW는 정치인이나 외교관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시민사회, 그리고 우리 여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험이 이를 증명합니다. 용기도 필요했지만, 희망을 정의로 바꾼 것은 제도적 구조였고, 그것이 바로 아파르트헤이트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습니다. 저의 시선에서, DPCW 또한 같은 진리를 보여준다고 믿습니다. 평화가 지속되려면 반드시 법으로 제도화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여성은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여성은 종종 평화 협상의 자리에서 배제되곤 하지만, 누구보다도 삶의 경험 기반의 관점을 가져옵니다. 여성이 입법 과정에 참여할 때,평화는 그저 추상적 원칙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포용적 실체가 되게 합니다. 우리는 풀뿌리의 투쟁을 제도적 언어로 전환시키고, 정의를 선별적이지 않고 보편적으로 적용되도록 보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세계 곳곳의 여성 리더와 평화 활동가 여러분, 자신의 역할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십시오. 문화와 국적을 넘어 서로 연대합시다.

평화의 법적 기반을 제공하는 DPCW와 같은 틀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단순한 평화 과정의 참여자가 아니라, 우리가 바로 평화의 건축가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과 함께 행동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평화의 노래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발제 02시민사회 속 여성의 역할: 분단국가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하여이해령 대한민국 탈북민 희망클럽 재무이사
이해령대한민국 탈북민 희망클럽 재무이사

안녕하십니까, 평화를 이루어 갈 하나의 목적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귀빈 여러분과 사랑하는 회원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0년 전 북한을 떠나 대한민국에 정착하여 평화의 길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 탈북민 이해령 입니다.

저는 오늘 단순히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여성의 실질적인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땅을 처음으로 밟던 10년전, 저의 삶은 거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한 민족이면서 다른 언어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았고 문화의 장벽, 사회 구조적으로 여성이 독립적인 역량을 발휘 하기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많은 북한이탈여성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북한에서 당했던 거짓과 기만과 반인권적인 행위들을 잊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센터와 사회복지 실무자들의 지원, 그리고 IWPG와의 소통과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사회의 현실을 직접 경험한 산 증인이자 남북을 잇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연결고리인 우리 탈북 여성들이 한반도 평화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 날 내 고향 북한의 평화는 방향을 잃고 매우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통일이나 한민족 개념은 안중에도 없고 한 민족인 남한을 적대국으로 지정하고 핵개발 강화를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의 이러한 통치하에 북한의 국민들은 아직도 세계와의 소통에 눈먼 소경이 되어 평화의 행보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이어져 가고 있는지 모른 채 핵개발 정책에 끌려 다니며 온갖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지척에 두고 온 고향 땅을 찾아 갈 수가 없고 전 세계가 다 하는 핸드폰 통화도 할 수 없어 고향에 두고 온 부모형제들의 생사를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평화의 길을 열어갈 유일한 길이었던 남북연결 도로를 파괴하고 탈북민들의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도 제가 탈북했다는 이유 하나로 북한 당국에 끌려가 매를 맞아 돌아가셨습니다. 38선을 가운데 두고 미워하고 시기하는 저 북한의 반인륜적 행위는 앞으로 나아가는 평화의 행보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단순히 대화 재개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자세로는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시민사회 차원에서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특히 IWPG의 평화 활동은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여 실질적인 평화를 만들어가는 강력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북한이탈 여성이며 IWPG 한 회원으로서 IWPG에서 개최하는 평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평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남북한 주민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저의 경험을 적극 활용하며 평화 교육 확산과 여성 인권 증진과 같은 우리가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미래를 개척하는 활동에 주체적으로 나서겠습니다.

IWPG에서 진행하는 평화 걷기대회, 평화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를 비롯하여 IWPG 평화 교육장에 우리 탈북 여성들을 적극 참여하게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평화 행보를 북한에 있는 나의 부모형제와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는 사업도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모든 여성들이 하나가 되어 DPCW 10조38항을 실천해 나가는 길이 바로 지속가능한 평화의 길을 여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와 같은 엄중한 시기에 북한의 평화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함께, 통일에 대한 문제의식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 김정은 집권에 핵개발을 멈추고 DPCW 10조38항을 지키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과 실천도 생각해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행동하는 여성으로서 평화의 역사에 동참하여 가정과 사회, 그리고 지역 커뮤니티에서부터 공감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강력하게 연대합시다. 모두를 품에 안아 보살피고 이끌어 나가는 어머니의 위대한 힘을 가진 우리 여성들이야 말로 이 한반도에 진정한 지속가능한 평화를 안착시키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씨앗을 뿌릴 평화의 꽃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발제 03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미래 교육로라토 팔레사 모동고 ‘시몬 양키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연합 국제 소녀 및 여성 교 육센터(AU CIEFFA) 코디네이터 대리인
로라토 팔레사 모동고‘시몬 양키 우아타라’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연합 국제 소녀 및 여성 교 육센터(AU CIEFFA) 코디네이터 대리인

오늘 여기, 세계 각국에서 오신 존경하는 대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자리에 서게 해주셔서 너무나 영광입니다. 저는 로라토 모동고이며, 아프리카연합 국제 소녀 및 여성 교육센터(African Union CIEFFA) 에 속해있습니다.

AU CIEFFA는 2004년부터 아프리카에서 소녀와 여성의 교육 증진하도록 권한을 받은, 아프리카연합의 전문화된된 기술 기구입니다. CIEFFA의 권한은 아프리카연합 55개 회원국 전체에 걸쳐 있으며, 본부는 부르키나 파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의 활동은 아프리카연합의 광범위한 비전과 틀인 ‘아젠다 2063’의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6번째 열망(Aspiration 6)”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의 발전이 국민 주도로 이루어지며, 아프리카인, 특히 여성과 청년의 잠재력에 의존하고, 아동 보호를 지향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우리는 양질의 교육을 말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 4, SDG 5 즉, 성평등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략계획은 네 가지 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비상사태 및 인도주의적 상황에서의 교육으로,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와도 연계되어 있습니다. 대륙 차원의 기관으로서 우리의 전략계획은 교육과정 개혁, 교사교육, 위기 상황 속 교육, 성인지적 교육체계, STEAM과 기술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목표를 파트너십을 통해 달성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 아프리카연합 CIEFFA가 함께하게 된 것도 그러한 파트너십의 일환 입니다. 이는 대륙 간 협력의 힘이 우리의 임무를 추진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IWPG와의 협력은 2024년 7월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에서 개최된 범아프리카 소녀교육 회의에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국제 무대에서 교육을 통한 평화, 평화로운 공동체, 평화로운 사회, 그리고 평화로운 세계를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내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소녀들이 교육을 받는 데는 여러 도전과제가 존재합니다. 빈곤과 조혼을 강요하는 문화·사회적 규범, 그리고 이른 임신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 성 역할로 인해 남아 교육이 여아보다 우선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책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이행 부족, 불충분한 데 이터와 연구, 불충분한 재원과 지속적인 예산 부족이 소녀와 여성 교육 투자를 저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와 CIEFFA가 중시하는 점은 분쟁, 전쟁, 위기 상황이 아이들의 교육 접근에 치명적인 방해가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안전이 없고, 평화와 안보가 없는 곳에서는 학교 중퇴와 미취학 아동 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학교 내 성 기반 폭력, 국내외 실향민 발생 등이 교육체계를 흔들고, 결과적으로 지역사회와 대륙의 평화와 안보까지 위협합니다.

2020년 COVID-19 팬데믹 발발 당시, 전 세계 교육체계가 충격을 받았고, 특히 주변화된 아동들, 그중에서도 많은 소녀들이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학교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을 때도 수많은 아이들이 복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AU CIEFFA는 이러한 상황이 어린이들의 삶에 치명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Africa Educates Her’이라는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회원국들에게 아동들이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행동 호소였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아동들이 빈곤, 인도주의적 위기, 분쟁, 평화와 안보 결여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관계자들에게 소녀들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 가지 효과를 가집니다.

첫째, 소녀들이 학교에 머물면 평화교육이 진전되고 지역사회가 평화로워집니다.

둘째, 교육 기회와 지속성이 보장되면 분쟁과 위기 상황에서도 아동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우리는 각국 교육·성평등 부처 담당자, 언론, 청년, 전통 및 종교 지도자,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과 평화에 관한 다양한 훈련과 프로그램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IWPG가 함께 참여한 “제1회 아프리카연합 범아프리카 소녀교육 회의(PANCOGED)”를 개최하였고, 이는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행동 촉구와 권고안을 채택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미래 정상회의, 교육변혁 정상회의, 유엔 총회,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 고위급 회의에서도 소녀들의 교육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IWPG와도 협력하여 ‘교육을 통한 평화 증진을 통한 아프리카 여성과 소녀 역량강화 – 갈등 예방의 길’이라는 고위급 포럼을 공동 개최한 바 있습니다.

저희의 권고는 분명합니다. 소녀와 여성을 교육한다면, 이는 갈등 해결과 평화구축에 핵심적 역할이 될 것입니다. 교육은 여성이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게 참여하고, 사회·문화·정치적 발전을 이루도록 보장합니다. 소녀와 여성을 교육한다면, 이들은 평화중재자와 협상가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 투자는 여성들이 비폭력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평화협상에 참여하며, 각 공동체와 각국 내에서 대화와 화해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들이 거버넌스에 참여하여 인권, 형평성, 발전, 사회정의를 우선하는 정책을 이끌어야 합니다. 학교교육에서 성인지적 교육체계가 반드시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또한 여성 교사 리더십에 투자하여 포용적 의사결정을 모델링하고, 해로운 사회문화적 규범을 극복하도록 하여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기를 제안합니다.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데 있어, 민관협 력을 통한 평화교육 직접 투자가 반드시 필요함을 우리는 제안합니다.

우리는 지속가능한 평화는 지속가능한 교육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소녀교육에 대한 투자가 있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발제를 통해 아프리카연합 CIEFFA의 역할과 임무, 그리고 저희가 제시하는 제안 사항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종합 및 결론여성과 함께 그리는 평화의 미래최경남 IWPG 사무총장
최경남IWPG 사무총장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에서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성 리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사무총장 최경남입니다.

먼저, 2025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오늘 귀중한 경험과 통찰을 나눠주신 발제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1부에서는 ‘갈등을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여성의 평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각국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습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은 전쟁과 분쟁, 그리고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단순한 피해 복구를 넘어, 희망과 회복을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합니다.

샬라비 의원님의 기조연설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왜 다시금 “평화”를 이야기해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다시 성찰하게 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여성의 리더십이 바로 회복의 전환점임을 확인했습니다.

사마케 전 장관님께서 말씀해주셨듯, 여성들은 평화 구축에 꾸준히 참여해 왔으나 여전히 많은 장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여성 리더십은 더욱 절실합니다.

배로 전 영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의 리더십은 개인의 아픔을 사회의 정책으로 승화시키고, 불의 에 맞서 정의를 세우며, 집단적인 행동으로 문화를 변화시킵니다.

국제사회는 이를 위해 2000년,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를 시작으로 여성·평화·안보(WPS) 의제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카푸어 사무총장이 지적했듯, 아직도 그 성과가 형식적이고 군사 중심으로 기울어져 있어, 실질적인 평화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성의 평화 리더십은 국제 무대뿐 아니라 현장, 지역사회, 생활 속에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락슈미 자문위원의 말씀처럼, 여성은 기후 위기와 같은 인류 공동의 문제 앞에서 독자적이고 고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민다나오섬의 카팔롱 그린 파라다이스가 분쟁 지역에서 평화의 터전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여성의 포용적 리더십 덕분이었습니다. 팀볼 부시장님이 말씀하셨듯, “여성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미래 세대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여성의 리더십은 현장에서 빛을 발하며, 우리가 지금껏 고전해 온 변화를 시작하는 힘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 평화가 단순히 “갈등의 부재”가 아님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크고모 국장님께서 제시해주신 ‘DPCW(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는 전쟁과 무기 금지, 인권 존중, 평화 문화 확산 등 우리가 반드시 제도적으로 구현해야 할 가치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국가와 지방정부에서 결의안과 관습법으로 채택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연대와 촉구는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의 제도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평화를 지속시키는 힘은 시민사회의 연대와 변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서 나옵니다.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반도 역시 시민사회와 특히 여성들의 실질적인 역할 없이는 지속가능한 평화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됩니다.

과 극단주의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또한 교육받은 여성은 교육자가 되어, 평화 문화를 미래 세대에 전합니다. 이것이 바로 IWPG가 여성 평화교육에 집중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평화는 거창한 구호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이면 반드시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두 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의 얼굴 속에서 다가올 세상을 봅니다. 그리고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쟁의 공포를 알지 못하고, 그저 사랑과 평화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 모인 800여 명의 여성 리더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실천한다면, 그 발걸음은 800여명이 아니라, 8만, 800만의 걸음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 평화의 미래를 완성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특별공연‘평화의 빛, 아름다운 나라’
폐회기념촬영 및 폐회

메인세션 2부여성평화교육세션 · 9.19(금) 14:00~15:00 · 그랜드볼룸

개회개회
영상여성평화교육 홍보영상
주제 1공적 자리에서 시작된 평화의 목소리파이자 압델라퀴브 살람 예멘 문화부 차관
파이자 압델라퀴브 살람예멘 문화부 차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예멘의 정치적, 경제적, 인도주의적 위기는 여성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들은 가장 큰 고통과 책임을 떠안고 있습니다.

전쟁은 여성들로 하여금, 평화를 위해 일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의 생존, 안정, 재건과 존립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임을 깊이 확신하게 했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예멘 여성들은 지역 갈등을 중재하고 평화를 증진하며, 시민운동에 참여하여 평등한 권리와 확대된 의사 결정 참여를 요구해 왔습니다.

여성들은 지역 갈등을 끝내기 위한 중재 활동의 약 40%가량 참여했습니다. 여성들은 가족을 돕고 난민 공동체를 지원하는 시민 이니셔티브를 주도하며, 구호 활동의 30% 이상을 기여했습니다. 여성들의 평화회담 참여는 여전히 6% 미만이지만, 더 강력한 대표성과 포용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WPG의 지원으로, 우리는 온라인 평화교육 과정에 참여했고, 이후 여성, 가족, 공동체에게 미래 세대를 보호하고 초기 단계에서 평화구축과 갈등 해결을 촉진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저는 여성단체들과 비공식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협력하여 지역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화교육을 확산하며, 갈등 해결을 지원해 왔습니다.

제가 두 가정 간의 분쟁을 중재하려고 방문했을 때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어느 날, 저는 두 가정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자 했습니다. 저는 평화, 관용,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지만, 분위기는 침울했고 모두가 제가 외계어를 하는 것처럼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가방에서 줄을 꺼내어 아이들과 여성과 남성들에게 줄넘기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몇 분 안에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여성들은 줄넘기를 하였고, 남성들까지도 줄넘기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이내 웃음소리가 커지고 시합이 재미있어 지면서,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자, 누가 세 번 연속으로 안 넘어지고 뛸 수 있지?”모두가 서로를 격려했고, 오래된 적대감은 일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이 경험은 단체 놀이와 활동이 평화를 효과적으로 가르치고, 협력을 촉진하며,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놀이와 활동은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내의 갈등을 조화롭게 회복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화교육은 지속가능한 국가 전략이 되어야 하며, 예멘인들의 삶 속에서 매일 실천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평화교육은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학교 교육과정에 통합되어야 합니다.

정부, 시민사회, 여성단체를 위한 국가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여성이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는 워크숍과 토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현재 예멘 여성연합과 협력하여 여러 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평화 문화를 확산시키고, 그 영향과 효과를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UNESCO가 지원하는 청년과 평화에 관한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과, 여성과 평화에 관한 라디오 대화가 있습니다.

평화는 안전하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는 위대한 인류의 가치입니다. 평화를 통해 정의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사회는 협력과 공존의 환경에서 번영하며, 사람들은 변화 발전하며, 일하고, 그들의 꿈을 성취할 기회를 갖습니다.

대를 길러내는 데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사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훈련, 개발, 평가에 중점을 둔 지역 워크숍을 조직할 것 지역 사회 중재와 갈등 해결을 위한 여성 훈련 센터를 설립할 것 국제 여성단체들과 파트너십을 활성화하여 갈등 해결과 평화교육 경험을 교환할 것 평화교육을 국가 안보 전략과 모든 수준의 교육과정에 통합하여 지속성을 보장하고, 미래 세대를 평화 지향적으로 형성할 것 평화는 안정과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폭력과 전쟁이 없는 세상을 위한 토대입니다. 평화교육은 사람들의 의식과 생활방식을 구축하고 변화시키는 방법론으로, 개인, 환경, 사회, 그리고 세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화교육을 선택해 주신 IWPG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는 행복하고 번영된 미래를 위해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세대를 위한 훌륭한 투자입니다.

주제 2지역사회를 바꾸는 평화교육의 힘에린마 벨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왕실 부대표
에린마 벨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 왕실 부대표

안녕하세요, 자매 여러분 그리고 평화 실천가 여러분.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저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인사를 전합니다. 이 도시는 갈등과 폭력으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평화 구축을 통해 변화의 길을 걸어온 곳입니다.

저의 평화 활동은 20년 전, 총기 범죄와 갱단 폭력이 맨체스터의 수많은 가정을 파괴하던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맨체스터 저는 남부 지역 사회 재건 연합 CARISMA 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저는 평화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평화가 아이들이 안전하게 공부하고, 또 놀이터에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것을 뜻합니다. 기업에서는 평화가 곧 안정과 보안을 의미하며, 지역사회에서는 평화가 서로 단결하고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평화의 정의’를 가지고 있지만, 평화 교육은 이러한 다양함을 이해하고, 나누고, 공통된 의미로 하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공통의 이해 없이는 갈등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이 이해가 있다면, 변화는 가능합니다.

저는 어머니이자, 사회운동가이며, 교육자로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성은 양육자입니다. 우리의 첫 역할은 돌보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규칙을 정하고, 옳고 그름을 가르치며, 자녀가 세상과 마주할 수 있도록 준비시킵니다. 맨체스터에서 여성들은 총기 범죄의 가장 큰 고통을 짊어진 존재였지만,동시에 가장 강한 희망을 지닌 이들이었습니다. 저는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열렸던 첫 번째 총기 폭력 휴전 행사를 기억합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여성들은 살해된 자녀들의 사진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 여성들, 가정에서 자녀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이들이 만약 IWPG의 여성 평화 교육과 같은 도구를 가지고 있었다면, 어쩌면 그 비극은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마 보위(Leymah Gbowee)를 만났던 기억도 납니다. 그녀는 라이베리아 내전 당시, 여성들이 남성의 역할까지 대신해야 했던 상황을 들려주었습니다. 한 여성은 이발사로 일하다가, 자신의 가족을 죽인 남성의 머리를 깎게 되었습니다. 복수할 수도 있었지만, 그녀는 그를 용서했습니다. 그 순간, 폭력의 고리를 끊는 선택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성이 갈등을 평화로 전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과연 몇 명의 여성이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요, 평화 교육이 없었다면? 그래서 CARISMA와 IWPG의 평화 교육 활동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교육은 개인과 공동체가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저는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우리는 모두 같은 책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장, 더 나아가 같은 페이지에 있 어야 합니다.”

모두가 말합니다. “이제는 끝내야 한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끝내야 하는지 합의하지 않으면, 우리의 목소리는 흩어져 버립니다. 평화 교육은 이 흐트러짐을 하나로 정렬해줍니다.

회도 폭력과 불평등의 도전을 겪고 있었지만, 대화와 교육을 통해 우리는 결국 같은 평화의 언어를 말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IWPG의 여성 평화 교육은 이러한 공통된 이해를 전 세계적으로 실현시켜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저에게 평화 교육은 개인적으로도 변화를 이끈 힘이었습니다. 가까운 친구가 총에 맞아 숨지고, 지역사회 에서 어린 생명들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저의 고통을 삶의 ‘목적’으로 변화시킨 그것이 평화 교육이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전통적인 의미의 ‘평화 운동가’는 아닙니다. 그들은 교사일 수도, 돌봄 노동자일 수도, 지역사회 조직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평화 교육을 통해 그들은 공통된 이해를 갖게 됩니다. 이는 지속적인 유대, 더 강한 공동체, 평화 활동의 공동 책임을 나누는 능력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CARISMA는 IWPG와 함께합니다.

IWPG의 여성 평화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공동체적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 입니다.

저는 미래를 바라보며, 평화 교육이 다음과 같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전 세계의 학교, 대학, 지역사회 센터에 보급되고 지역의 문화, 언어, 삶의 경험을 반영하도록 번역되고 적용되며 각국 정부와 NGO에 의해 핵심 평화 구축 전략으로 인정받고 무엇보다도 각 지역의 여성들이 주도하여, 평화가 추상적 정책이 아닌 삶의 실천이 되길 바랍니다.

IWPG의 리더십과 함께라면, 맨체스터에서부터 몬로비아까지, 서울에서 미국령 버진아일랜드까지,전 세계 모든 여성이 평화를 가능케 하는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IWPG의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여성들이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될 때, 전쟁은 끝날 것입니다.”

맨체스터에서 저는 평화는 깨어지기 쉽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교육과 연대, 여성의 리더십을 통해 우리는 지역사회를,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P.E.A.C.E. = Positive Energy Always Creates Elevation (긍정적인 에너지는 언제나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끕니다)

주제 2교육 현장에서 피워낸 평화의 감수성캼 인 미얀마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SWDN) 이사
캼 인미얀마 샨 여성 개발 네트워크(SWDN) 이사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얀마 북부 출신 캄 인이라고 합니다.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어, 저를 초청해 주신 IWPG의 지도자분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나라의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과 지도자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큰 영광과 기쁨을 느낍니다.

저는 여성 단체의 설립자이자 대표로서, 제 지역의 여성들과 함께 평화와 조화를 증진하고, 더 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힘써왔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여성들은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최소한의 정신적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IWPG의 평화교육 과정을 의지하여 평화 의식을 고취해왔습니다. 이 과정의 주요 초점은 여성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인식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내적 평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교육에 참여한 여성들은 불안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일부 해소를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여성들에게 평화 의식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는 2025년 초에 평화강사양성(PLTE) 과정을 진행하여 이 사명을 더 넓게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였습니다. 여성을 위한 평화교육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기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며, 가정에서 평화를 증진하는 데 앞장서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공동체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여성들 자발적으로 결심을 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읍·면 단위에서 진행되는 평화 대화 세션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PLTE 과정을 수료한 여성들은 현재 평화 의식 교육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평화 대화 세션에서도-중복)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 마을과 지역 사회마다 여성 그룹을 조직하였습니다. 이 여성들은 토론에 참여하고, 지도적 역할을 맡으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성 평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더불어, 생계와 수입 창출을 위한 역량 또한 함께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IWPG 평화교육을 통해 여성들은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를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불안정으로, 미얀마 지역 여성들은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격려와 그룹 대화, 감정 나눔, 경청 등의 평화 의식을 통해 서로를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화 의식을 함께 나눔으로써 여성들 간에 집단적 협력과 연대를 강화할 수 있으며,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 평화로운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도전적일지라도, 여성들은 평화의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굳건히 설 수 있습니다.

우리 미얀마 카친주 평화위원회는 2025년 초에 PLTE 교육을 한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 새로 양성된 강사들과 함께 마을과 지역 사회의 여성들을 위한 평화 의식 교육을 계속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추가적인 PLTE 교육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더불어, 미얀마의 다른 주와 지역의 IWPG 평화위원회와 연결하고 협력함으로써 공동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평화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성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여성 스스로가 믿음과 확신,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을 담은 마음으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은 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인내와 회복력은 평화를 위한 강력한 힘이 됩니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우리 여성들이 이 세상을 돌봅시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제 3군 내 여성 주도 평화교육의 실천 사례르학바수렝 냠체첵 몽골 공군사령부 의료보급부 장교
르학바수렝 냠체첵몽골 공군사령부 의료보급부 장교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군 공군사령부 여성위원회 의장 냠체첵 로그바수렌입니다.

발표를 시작하기에 앞서, IWPG의 평화교육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IWPG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는 몽골에서 평화의 씨앗이자 전달자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 저희 부문 여성들은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고 분쟁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실질적인 경험이 국제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몽골 여성들은 전통적으로 가정을 지키고, 자녀를 양육하며, 가사와 경제적 책임을 함께 담당해 왔습니다. 단순히 “주부”라 불리기보다는, 가정의 진정한 기둥으로 존중받습니다.

혹독한 유목 생활과 가혹한 기후로 인해, 몽골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강인함, 인내심, 가족과 가축을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왔습니다.

오고타이 칸의 어머니 훌룬, 소르각타니 베키, 현명한 만두카이 여왕과 같은 인물들은 국가적 의사결정과 정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성들은 몽골 전통 목노래, 장가(⾧歌), 민속춤, 수공예, 복식 등을 대대로 전승해 왔습니다. 현대 몽골 여성들은 고등교육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과학,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몽골 여성들은 어린이, 노인, 약자들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과 공감의 정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머니”라는 단어는 단순한 가족 내 돌봄을 넘어 사회적 신뢰와 자비심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몽골 여성들은 강인하고, 현명하며, 배려심이 깊고, 근면하며, 문화의 수호자들로 묘사할 수 있으며, 이는 역사, 유목 전통, 사회적 발전에 의해 형성된 자질입니다.

몽골은 2002년부터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병력을 파병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참여했으며, 그중 1,500명 이상이 여성 장교와 군인들입니다. 2022년, 몽골은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325 결의안의 이행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몽골 여성 평화유지군은 남수단, 수단(다르푸르), 아프가니스탄, 시에라리온, 콩고민주공화국 등지에서 활동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의 신뢰를 얻었으며, 그들의 모범을 통해 성평등을 입증했습니다. 여성 평화유지군은 의료 서비스, 인도적 지원, 교육, 지역사회 참여, 여성과 아동 보호 등 필수적인 기여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제적 경험을 넓혔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복무함으로써, 몽골 군인들은 조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네 아이의 어머니이며, “어머니의 영예 훈장” 수훈자이자 의사입니다.

2023년, 몽골 대통령 주관으로 세계 여성의 날에 열린 “어머니 영예 훈장 수훈자 회의”에서 IWPG의 사명, 특히 여성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IWPG와 협력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저는 IWPG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깊이 감명받았고, 개인적인 평화의 소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는 공군 지휘부의 여성들에게도 참여를 권장했습니다. 현재 공군사령부 소속 여성 300여 명 중 65%인 191명이 2024년 1월에서 11월 사이 세 차례의 평화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우리는 평화가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달성 가능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평화는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국가 안보와 직결된 임무를 수행하는 군 여성들에게 이러한 깨달음은 모범적으로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긍정적 영향: 개인 차원: 동료들이 더욱 이해심 있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게 되면서, 친근하고 협력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그 결과 팀워크가 개선되고, 단결력이 강화되며, 생산성이 높아졌습니다. 직장 밖에서: “여성들이 함께하는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짧은 영상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남수단 에서 복무한 여성 평화유지군들이 자발적으로 주도한 평화 활동이었으며, 평화를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다른 기관들과의 협력 요청으로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몽골 국경수비대 여성들도 평화교육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세계의 여성들이여, 세계의 어머니들이여…”

만약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지금이 아니라면, 언제 하겠습니까?

우리가 손을 맞잡는 곳마다 평화는 피어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기의 소리가 아닌 평화의 하모니를 선택합니다. 오늘 우리는 폭력이 아닌 연민과 사랑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오늘 우리는 차별이 아닌 화합을 추구합니다. 평화의 수호자인 여성으로서, 전 세계 모든 여성에게 촉구합니다. 인권과 정의를 위해 하나 된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모든 아이들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전쟁을 끝내주십시오. 미래 세대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손을 맞잡아 주십시오. 여성의 연대는 평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여성의 참여는 세계의 미래를 밝히는 빛입니다. 우리 함께 목소리를 높여 평화의 길을 밝혀 나갑시다. 함께 행동합시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제 3시민사회 기반 평화교육 네트워크의 형성과 발전투무르호약 엥흐타이완 IWPG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장
투무르호약 엥흐타이완IWPG 몽골 울란바토르 지부장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지도자 여러분, 여성 여러분, 그리고 어머니 여러분,

모든 뿌리 있는 것이 꽃피고, 모든 열매가 무르익는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여러분과 함께 다음 세대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공동의 목표로 모이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발전 모델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몽골 역시 이 원칙들을 수용하여, 하나의 지구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책임 있는 세계시민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몽골인들은 오래전부터 가정이 튼튼하고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면 나라가 번영한다고 믿어왔습니다. 우리 전통에서 아내는 게르기(gergii)라 불리는데, 이는 “가정을 밝히는 이”라는 뜻입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이 지혜는, 평화는 가정에서 시작되어 밖으로 퍼져나가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합니다.

우리는 몽골 여성들이 세계가 필요로 하는 평화를 형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전통에 따라, 먼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법을 배우는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먼저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그 다음에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IWPG는 여성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그리고 사회에서 긍정적인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며 평화를 실천하도록 함께하는 공동체입니다. 몽골에서는 2018년 처음 9명의 여성이 평화교육 강사로 양성되었고, 2013년부터 공식 지부로 활동해왔습니다.

우리의 노력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활동은 몽골의 국가 개발 정책과 시민들의 사회·심리적인 필요에 맞추어 이루어집니다. 매년 우리는 대상 집단을 파악하고, 여성·청년·농촌 공동체 등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맞춤화된 활동을 설계합니다. 2025년에는 그 대상의 범위로 확대하여 평화교육이 몽골 구석구석까지 퍼지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성을 평화의 대사로 준비시키며, 가정과 공동체를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합니다.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라는 오감을 통해 평화를 가르침으로써, 평화를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들이 이러한 평화의 문화를 확산시킬 때, 살아 있는 유산이 만들어집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어머니를 갈등이 아닌 평화를 선택한 역사의 주인공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문화는 삶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입니다. 작은 친절과 존중의 행동을 통해 평화는 마음과 정신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사회 전반에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위대한 변화는 언제나 작은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몽골 여성들은 이 진리를 삶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공통된 소망은 평화입니다. 그러나 평화가 지속되려면 법적 틀이 필요합니다. UN 헌장과 DPCW를 비교해 보면, 세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공백들이 드러납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바다가 된다.” 는 말과 같이, 모든 어머니 저마다의 기여가 평화의 바다를 이룹니다. 이 한 방울이 중요합니다. 단기간 동안 몽골 지부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몽골 지역 개발 정책과 연계하여 평화센터, 평화도서관, 평화정원을 설립하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여,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상징물들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한 농촌 여성들이 평화의 대사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가정을 변화시키고, 수많은 목소리가 대초원을 밝혔으며, 우리의 성과는 평화가 예산이 아닌, 마음과 정신으로 더욱 커져갈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모든 어머니들의 소망에서 시작합니다. 가정의 평화와 행복, 평화로운 사회를 이루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변해야 합니다. 말과 행동으로 평화의 대사가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타인에게 영향을 미칠 때 우리는 빛을 퍼뜨리고 평화가 일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성은 인류의 절반을 차지하며, 사회를 변화시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존중이 있는 곳에 신뢰가 자라나고, 신뢰가 있는 곳에 사랑이 꽃피며, 사랑이 있는 곳에 평화가 머무르고, 평화가 있는 곳에 행복이 자리합니다.

몽골 여성들은 이 진리를 행동으로 증명했습니다.

기억합시다. 평화는 예산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을 통해 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 신뢰와 연대로 나아간다면, 인류의 고통을 단 하루라도 더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오픈마이크평화교육이 만든 ‘나’의 변화

발언 01평화교육이 만든 ‘나’의 변화파니 멜리나 구띠에레스 가르쏜 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 운영 총괄 관리자
파니 멜리나 구띠에레스 가르쏜콜롬비아 보고타 상공회의소 운영 총괄 관리자

존경하는 세계 여성 지도자들과 대표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제 나라, 콜롬비아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은 제게 큰 영광이자 자랑입니다 IWPG의 평화교육은 얼마 전 우리 지역에 도착했지만, 그 영향은 놀랍도록 깊었고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고 계신 IWPG와 여러분 모두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콜롬비아 여성들은 오랫동안 폭력과 갈등이 남긴 상처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보다도 강하게 평화를 갈망해 왔습니다. IWPG의 평화교육은 이러한 갈망에 응답하였고, 평화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200명의 여성이 대면 교육에 참여했고, 800여 명은 세 차례의 온라인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도 300명 이상의 여성이 참여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숫자는 우리 사회에서 평화교육의 절실함과 그 뜨거운 호응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해, IWPG 강사들은 평화교육을 공공 도서관과 인권 기관으로 직접 도입하여, 평화의 메시지가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공의 장으로 확산되도록 하였습니다. 졸업생들은 단순히 참가자로 머물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평화강사 과정에 참여해 이미 각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평화위원회가 결성되었고, 콜롬비아에 IWPG 지부 설립이 준비되고 있으며, 이는 평화 구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뜻깊었던 순간은 4월 26일 세계여성평화의 날이었습니다. 졸업생들은 칼리에서 열린 “더 나은 삶을 위한 행진”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교육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해, 보고타에서는 2,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국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콜롬비아 예선에 참여했습니다. 작품들은 대통령궁 광장에 전시되었고, 한 콜롬비아 학생이 세계 결선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대회는 단순한 예술 행사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교육의 중요한 일부로, 우리의 현재 노력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여성이 변하면 가정이 변하고, 한 가정이 변하면 사회가 변하며, 한 사회가 변하면 온 나라가 변한다.”

오늘날 이 말은 콜롬비아 여성들과 아이들의 삶 속에서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지도자 여러분, 콜롬비아의 경험은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줍니다. 평화는 먼 이상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곳에서 선택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콜롬비아 여성들을 대표해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더 이상 갈등의 희생자가 아니라, 평화의 주체입니다. 우리는 배우고, 가르치며, 실천함으로써 가정과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 변화는 콜롬비아를 넘어 라틴아메리카 전역과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평화교육의 문을 열어줄 때, 그것은 단 한 사람만이 아니라 세대를 변화시키는 힘을 줍니다.”

앞으로도 IWPG와 함께, 콜롬비아 여성들은 평화교육을 확산시키며 새로운 세대가 평화를 배우고 자연스럽게 실천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여러분께 이 길에 함께할 것을 초대합니다. 오직 우리가 함께 전진할 때, 평화를 다음 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발언 02평화교육이 만든 ‘나’의 변화쉐신아웅 미얀마 협동조합 및 농촌개발부 참모
쉐신아웅미얀마 협동조합 및 농촌개발부 참모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그리고 평화의 사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IWPG 미얀마 팀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슈에 신 아웅(Shwe Sin Aung)이라고 하며, 평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의 PLTE 여정은 연수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저는 이 과정이 제 마음뿐 아니라 제 삶 전체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평화교육은 저를 내면에서부터 외면까지 변화시켰습니다. 연수생 시절 저는 지식을 배우는 데 집중했지만, 단순한 이론을 넘어서 상호 존중과 조화의 핵심 가치, 그리고 자연의 원리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강사가 되었을 때 저의 관점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저는 ‘평화는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삶으로 실천하고 나누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가장 큰 변화는 수동적인 수용자에서 공감하는 능동적인 실천가로 나아간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제 목적은 분명해졌습니다. 곧, 다른 이들이 스스로 평화의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사명이 되었습니다.

둘째, 이러한 내적 변화는 제 주변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가족 간에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더라면 제 목표는 단지 이기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평화교육을 통해 저는 먼저 경청하고, 이해받기보다 이해하려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내 고집보단 상대방을 향한 공감을 선택함으로써, 갈등이 될 수 있었던 순간을 연결의 순간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작은 승리였지만, 평화는 우리 가정에서, 일상의 대화에서,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작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셋째, 이 경험은 저에게 지역사회를 향한 분명한 비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 과제입니다. 저의 다음 목표는 지역사회, 특히 청년들과 함께하는 ‘평화교육 대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는 청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갈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들에게 이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이해의 다리를 놓고 갈등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세대를 길러낼 수 있습니다. 이 대화는 그들이 경험을 나누고, 공감적 소통의 방법을 배우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안전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이해의 씨앗을 심고, 그것이 자라나 모두에게 더 평화로운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보고 자 하는 평화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길러 나갑시다.

저는 IWPG가 평화의 등불이 되어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환히 밝히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IWPG 미얀마 팀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신 린다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아원.

발언 03평화교육이 만든 ‘나’의 변화김지영 한국경제자문연구소 강원지사장
김지영한국경제자문연구소 강원지사장

안녕하세요. IWPG 강릉지부 화이트피스 평화위원장 김지영입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그리고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살아가던 저는 이런 고민에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여성으로서 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을까?”

가정이라는 테두리를 넘어, 사회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IWPG를 알게 되었습니다. 평화를 중심으로 여성들이 하나 되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게 큰 충격과 감동이었고, “평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문장은 제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주었습니다. 이후 여성평화교육을 통해 제 삶은 놀라운 변화를 맞았습니다. 늘 벽처럼 느껴지던 사춘기 아들과의 관계가 ‘경청’과 ‘존중’을 통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고 가정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대화가 단절되었던 아들과 이제는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사이가 되었고, 저는 그 변화의 힘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봐준 사람이 바로 제 어머니였습니다. “우리 딸이 달라졌어.”라고 말씀하시며 직접 회원이 되어 평화교육을 수료하셨습니다. 이후 주변 지인들까지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되었고, 함께 평화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가 어떻게 주변으로 번져나가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콘퍼런스와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는 제게 잊지 못할 감동을 주었습니다. 세계 각국의 여성 리더들로부터 평화를 향한 실천 의지와 평화를 전파할 실질적 방안을 배우며, 제가 가야 할 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고, 아이들의 그림 속에 담긴 순수한 평화의 메시지는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느끼게 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PLTE 평화강사로서 교육 현장에서 많은 분들과 평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웃음치료 동아라 ‘읏짜 웃자’를 만들어, 더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IWPG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웃음과 긍정의 에너지가 결국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에게 평화란, 전쟁과 갈등 뒤에 숨어 있는 ‘진짜 나의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할 뿐입니다. 저는 평화위원장으로서 사람들이 그 마음을 꺼내어 서로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도 저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지금 내 곁에서 평화를 전하고 싶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저는 이름을 떠올리고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합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듯, 우리의 걸음 하나하나가 결국 진정한 평화의 여정으로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여러분, 평화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안에서, 그리고 우리의 선택 속에서 시작됩니다. 함께 그 길을 걸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언 04평화교육이 만든 ‘나’의 변화랄지 바르기스 인도 세인트 매튜 중고등학교 교장
랄지 바르기스인도 세인트 매튜 중고등학교 교장

“평화는 미소로 시작됩니다.” 마더 테레사의 말씀입니다.

저에게 그 미소는 평화교육 과정을 마쳤을 때 비로소 찾아왔습니다.

교육을 받기 전의 저는 자주 불안했고, 성급했으며, 가정과 학교에서 인내심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이 교육은 제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DPCW 평화와 전쟁종식 선언문의 가치와 더불어, 내면의 평화, 관용, 공감, 그리고 실천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여정 속에서 저는 가장 소중한 선물, 바로 내면의 평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평화 속에서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바로, “우리는 하나다(We are One).” 이 하나 됨의 감각은 제 태도를 바꾸었고, 제 마음을 부드럽게 했으며, 저를 더욱 공감하고 친절하며 이해심 깊은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변화는 저에게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에도 파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제 학생들과 동료들이 그 변화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의 저는 작은 실수에도 쉽게 화를 내며 학생들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저를 피했습니다. 그러나 평화교육 이후,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저를 “차분하다, 친근하다, 인내심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서스럼 없이 저에게 다가옵니다.

제 가족 또한 저의 변화를 느꼈습니다. 진정으로, 내면의 평화는 밖으로 흘러넘쳤고, 저는 제 안에 이 씨앗을 심어준 IWPG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평화는 개인의 내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나누어져야 합니다.

저는 뭄바이 외곽 빈민가에서 교사로 일하며, 빈곤·실업·문맹이 가정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어머니들의 울부짖음을 들었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어머니가 평화로우면 온 가족이 행복해지고, 가정이 평화로우면 사회와 국가도 그 뒤를 따른다는 것을.

그래서 저는 제가 가르치는 수천 명의 아이들을 통해 가정으로 다가가, 학문과 함께 평화의 가치를 심어 내며 파급 효과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학생에서, 가정으로, 사회로, 그리고 세계로—그렇게 확산되는 평화의 여정.

변화를 만드는 사람, 선구자, 그리고 평화의 사자가 되는 것.

이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각자는 자기 안에서 평화를 찾아야 하며, 진정한 평화는 외부의 상황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감사합니다.

폐회

종합 및 결론조백리 전(前) IWPG 평화교육부장
조백리전(前) IWPG 평화교육부장

안녕하십니까, IWPG 평화교육부장 조백리입니다.

오늘 2부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여성의 단결, 평화교육의 확산”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앞선 발제들을 통해 우리는 평화교육이 어떻게 다양한 현장에서 씨앗처럼 심겨지고, 또 싹트며 성장해 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화교육의 변화는 현장의 실천과 제도적 지원이 함께할 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육을 통해 주변의 변화를 일으키고, 정부와 국제사회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함으로써 평화교육의 확산과 지속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다이엔 장관님과 살람 차관님의 발제는 정부 차원의 정책과 공적 위치에서의 실천이 사회적 인식 전환을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맨체스터와 카친주에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바로 한 명의 여성 리더였고, 평화교육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심은 작은 평화의 씨앗은 각 개인을 변화시켰고, 개인의 변화는 공동체를 변화시켰으며, 이 고무적인 이야기는 전 세계에 퍼져 오늘의 이 자리에까지 닿았습니다. 몽골 여성들의 이야기는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합니다. 여성평화교육을 통한 개인의 변화가 시민사회와 제도로 이어져 전국적인 평화위원회를 조직하고 평화기념비까지 세운 것은, IWPG와 몽골 여성 모두에게 역사적 이정표라 할 수 있습니다. IWPG 여성평화교육은 단순한 교육이 아닙니다. 평화의 감수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개개인의 실천을 이끌어내는 살아 있는 교육입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어 누구나, 소외된 여성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있는 IWPG 직원들과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여성들이 현장에서 교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SDGs 4번 ‘양질의 교육’과 16번 ‘평화·정의·제도’, 17번 ‘글로벌 파트너십’ 달성에 기여할 뿐 아니라 여성을 평화의 주체로 세움으로써 여성·평화·안보(WPS) 의제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은 평화교육을 통해 변화된 자신을 발견하고,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지구촌 전체에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24년 말부터 IWPG는 세 파트의 평화교육과정을 본격화했습니다. 일반과정은 가장 보편적인 교육과 정으로, 먼저는 자기 존중과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나로부터 시작된 평화가 가정과 사회로 확산되도록 이끕니다. 또한 전쟁과 평화의 근원을 성찰하게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내 주변에서 지구촌으로 확장하여 국제사회 속 자신의 역할을 고민해보게 합니다. 이를 통해 모든 여성이 평화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활동들로 이루어진 입문과정, 그리고 여성평화강사를 양성하는 강사과정이 있어 교육의 깊이와 폭을 더합니다. 곧 선보일 평화 교재 역시 과정들을 체계화하고, 깨달음과 실천적 나눔의 사례를 통해 평화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여성리더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오늘 먼 길을 마다 않고 지구촌 각지에서 모여와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우리 여성들이 연대하여 각 나라에서 평화의 리더가 된다면 전쟁과 폭력이 없는 평화의 세상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 입니다. 저희 IWPG 평화교육부도 그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여러분, 숭고한 이 평화의 길을 저희와 함께 걸어가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폐회폐회

부대행사

해외언론사 기자간담회

IWPG의 평화사업을 알리고, 전나영 신임 대표의 취임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해외 언론사와의 소통을 통해 IWPG의 주요 평화활동을 조명하고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공유합니다.

  • 일시 · 9.17(수) 17:00~19:00
  • 장소 · 우암홀
  • 대상 · 해외 언론 매체

평화문화 라운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문화를 접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나만의 컬러 소금만들기’ 체험, 제7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작품 전시, IWPG 후원&굿즈 부스가 운영되었습니다.

  • 일시 · 9.18(목) 15:00~19:00
  • 장소 · 우암홀
  • 대상 · 사전 신청자

2025 여성 고위급 평화협력회의

여성 리더 및 주요 인사들이 함께 모여 평화와 협력의 방향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입니다. IWPG 대표단과의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평화 협력 및 공동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합니다.

  • 일시 · 9.17(수)~19(금) 상시
  • 장소 · 우암홀
  • 대상 · 사전 참가 신청자

평화가족 워크숍

전 세계 각 지역의 평화 활동 사례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 평화위원회의 활동을 확대하고, 추후 활동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참여형 세션입니다. 참가자들은 현장의 과제와 필요에 기반한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공동의 행동 방안을 모색합니다.

  • 일시 · 9.19(금) 15:15~17:00
  • 장소 · 우암홀
  • 대상 · 평화위원장, 평화위원회

여성 네트워킹 디너

참가자들이 공식 프로그램 이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며 연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 일시 · 9.19(금) 18:00~21:00
  • 장소 · 파티가든 이안
  • 대상 · 사전 신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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